안나린 공동 6위·신지은 공동 9위…역대 두번째로 긴 우승 가뭄
마지막 날 11타 줄인 스트룀, 기적 같은 역전 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2024시즌 14번째 대회인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도 우승컵 없이 돌아섰다.
9일(미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안나린이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성적이 좋았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신지은은 1타를 잃고 공동 9위(9언더파 204타)로 대회를 마쳤다.고진영과 이정은은 8언더파 205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우승 가뭄이 길었던 최근 시즌은 2014년이었다. 당시 박인비가 14번째 대회인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해 가뭄을 해소했다.
이전에는 2008년 14번째 대회, 2000년에는 16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 시즌 첫 승이 나온 적이 있다.2024시즌에는 14번째 대회까지 우승이 없어 한국 선수들은 역대 두 번째로 긴 우승 가뭄을 보내게 됐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