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의료원이 오는 18일 개원의 집단 휴진이 예고된 가운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현 상황에 동요하지 않고 지역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정상 진료에 임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구의료원은 11일 의료원 명으로 '개원의 집단휴진 예고에 따른 성명서'를 배포하며 "개원의 집단 휴진 시 단계적으로 평일·주말 진료 시간을 연장하는 등 정상 진료를 통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가중됐다"며 "대구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현 상황에 동요하지 않고 지역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구의료원은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 확충,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강도 높은 내부 혁신을 통한 공공응급 의료 기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