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캔틀레이 US오픈 첫날 선두…김성현, 공동 9위

로리 매킬로이가 US오픈 첫날 버디를 뽑아낸 뒤 갤러리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USGA/Mike Ehrmann]

로리 매킬로이가 US오픈 첫날 버디를 뽑아낸 뒤 갤러리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USGA/Mike Ehrmann]

10년간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메이저대회에 약한 최고선수라는 불명예스런 타이틀을 가진 패트릭 캔틀레이가 올시즌 세 번째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매킬로이는 13일(미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보기없이 5언더파 65타로 캔틀레이와 나란히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내와 이혼하려다 마음을 바꾼 로리 매킬로이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는 5언더파 65타의 깔끔한 라운드로 2014년 PGA챔피언십 제패 이후 멈춰버린 메이저대회 우승 시계를 다시 돌릴 기회를 맞았다.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캔틀레이는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였다. 패트릭 캔틀레이는 오랫동안 4대 그랜드슬램 대회 중 단 한 번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최고 선수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달고 있다. US오픈에 8차례 출전한 그의 최고성적은 2022년과 2023년 공동 14위다.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4언더파 66타로 1타차 3위에 자리 잡았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3언더파 67타를 때려 LIV 골프 소속 선수로는 가장 빼어난 스코어를 적어냈다.PGA 챔피언십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는 2타를 줄여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의 불씨를 지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오버파 71타를 쳤고 디펜딩 챔피언 윈덤 클라크(미국)는 3오버파 73타로 첫날을 마쳤다.타이거 우즈(미국)는 4오버파 74타를 제출했다.

한국선수 가운데 김성현이 1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김성현은 지난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 공동 4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고 메이저대회에서는 아직 톱10에 진입한 적이 없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성현은 11번(파4), 14번 홀(파4)에서 1타씩을 잃었지만 1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8번(파4), 9번 홀(파3) 연속 버디로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다.

김주형과 김시우가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34위에 올랐다.안병훈과 임성재는 4오버파 74타로 공동 86위까지 밀렸다. 강성훈도 4타를 잃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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