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황산공원 강변 마사토 산책로. [사진=양산시] |
[헤럴드경제(양산)=임순택 기자] 경남 양산 황산공원에서 마사토와 황톳길 취향에 따라 맨발걷기가 가능해졌다.
양산시는 지난 3월 정비를 마친 황산공원 황톳길에 이어 마사토길 또한 정비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1억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강변 산책로 3.2km 중 노면이 불량한 1.5km를 고운 마사로 교체하고, 방부경계목과 산책로 전 구간에 안내판과 세족시설을 추가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시오리이팝로드 내 조성된 황톳길과 달리 마사토 산책로는 낙동강변에 조성돼 황산공원 강변산책로라고도 불린다. 낙동강의 경치를 감상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마사토는 황토보다 굵은 알갱이로 지압 효과가 있어 뇌를 깨우는 효과가 있고 물빠짐이 좋아 관리에도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맨발산책로를 조성했다"며 "이제는 양산시에서 취향에 따라 마사토 또는 황토 맨발산책로를 이용하시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