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여수시 삼일동주민센터에서 자원회수시설 주민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여수시 제공]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삼일동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삼일동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 자원회수시설 건립사업(소각장)’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17일 열린 설명회는 2030 자원회수시설 건립사업 개요, 현황 조사, 예측·평가, 사업 단계별 환경 관리대책 등 전략환경영향평가 안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여수시는 이날 건의된 주민들의 의견과 다음달 7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 후 면밀한 검토를 통해 반영 여부 등 그 결과를 7월 내 공개하고 8월 중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환경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여수국가산단 인근에 들어설 2030 자원회수시설은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한 대응책으로 ▲소각시설 350톤(t)/일 ▲음식물처리시설(바이오가스화) 150톤/일 ▲재활용선별시설 30톤/일 규모의 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이다.
앞서 시에서는 지난 4월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삼일동 여수산단 일대를 입지 후보지 1순위로 결정했다.
여수시는 기존 소각시설의 내구연한 도래와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소각시설과 음식물 처리시설, 재활용선별장을 갖춘 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의 2029년 말 건립을 위해 법적 절차 준수 등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절차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