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인구보건복지협회는 오는 24일 오후 3시반부터 전북여성가족재단 대강당에서 ‘2024년 인구이슈 지역순회 전북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전기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고용본부 선임 연구위원이 ‘일·생활균형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전북특별자치도와 전국을 비교한 일·가정 균형생활에 대한 남녀생각, 직장문화 만족도, 사업체 규모별 육아휴직제도 인지도 등을 분석해 전북지역만의 일·가정 근로환경 대안을 제시’ 할 예정이다.
조경미 전북특별자치도 인구정책팀장은 ‘전북 인구소멸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전문가 사례발표 및 토론 시간에는 ▷영유아 보육·돌봄지원 사례(최은주, 전북특별자치도 육아종합지원센터장) ▷일·생활 균형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이병우, 참바다영어조합법인 성장관리팀 부장) ▷전남 일·생활균형 정책 및 사례(임송미, 전남여성가족재단 일·생활균형지원센터장) ▷지역사회 민간단체의 역할(김진산, 인구보건복지협회 전북지회 인구사업과장)에 대해 발표 후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육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경우 서울과 경기는 시·군·구 수 대비 센터 개소 수가 100%를 충족하는 데 비해 전북지역은 14개 시·군 중 6개만 설치돼 절반에도 못 미쳐 지속적 돌봄 인프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을 짚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식전행사로 ‘저출산 대응 전북 지역연대’ 참여단체 대표위원들이 업무 협약식(MOU)을 진행해 지역 인구문제 해결방안에 적극 동참하는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은 “지역사회 젊은 층의 유출, 일·가정균형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지방소멸’을 우려할 정도로 인구 감소가 심각한 실정이다”며 “인구이슈 지역순회 포럼을 통해 인구 감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보다 살기 좋은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의 지혜를 모으는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구이슈 지역순회 포럼은 향후 수도권(경기) 중부권(충북), 호남권(전북), 영남권(경남)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온라인 사전 참가 신청(QR코드 참조)을 통해 등록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