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30여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의 화재 사고 현장에서 마지막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됐다.
25일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께 화재 현장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52분께 시신을 수습한 뒤 화성시 송산 장례식장으로 이송했다.
건물 구조물에 깔려있던 시신은 훼손이 심각한 상태로 곧바로 신원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DNA 분석 등을 통해 신원 특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번 화재 사고의 사망자 수는 총 22명으로 집계됐으나, 25일 오전 추가로 시신 1구가 발견되면서 사망자 수는 총 2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들은 모두 불이 난 공장 3동 2층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실시한 밤샘 수색 작업에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하다 구조견 2마리를 투입한 인명 수색 끝에 마지막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합동감식반 30명을 내부로 투입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총 23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중상자 중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