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4개한인은행 2분기 실적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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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소재 상장 4개 한인은행의 월가 실적 전망치가 공개됐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최근 발표한 2024년 2분기 실적 전망을 통해 한인 상장은행들의 순익이 장기화된 고금리와 경기 부진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장 한인은행 중에서는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한미은행의 2분기 평균 전망치는 주당 순이익(EPS) 기준 0.48달러다. 전년동기 0.67달러 (직전분기 0.5달러)대비 28.4%감소한 수치다.

한미은행에 이어 실적을 공개하는 뱅크오브호프도 0.22달러로 2023년 1분기 0.32달러 대비 31.2%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실적 발표가 예정된 PCB 뱅크는 2024년 2분기 순익 평균 전망치는 0.39달러로 전년동기 0.52달러에 비해 25% 감소할 것을 분석했고 오픈뱅크 역시 0.30달러로 1년전인 0.39달러에 비해 23%줄어들 것으로 점쳤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금리 인하 시기가 계속 늦춰지는 가운데 대출 시장에서 활로가 보이지 않고 예금 관련 지출(이자 등)은 더욱 커져 순익과 순이자 마진, 등 주요 실적 수치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손실 감소를 위해 추가적인 지출 제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CBB뱅크와 US메트로뱅크 그리고 유니 뱅크 등 비상장 한인은행의 실적은 이달 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보고하는 콜 리포트를 통해 공개된다.최한승 기자

한인은행2분기실적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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