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지역순회 경선 둘째 날인 21일 오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1일 강원 지역 경선에서도 9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며 대세론을 이어 갔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 홍천군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지역순회 경선에서 90.02%의 권리당원 득표율을 얻었다. 김두관 후보는 8.90%, 김지수 후보는 1.08%로 각각 집계됐다.
이 후보는 전날 제주·인천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90.75%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강원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김두관 후보는 전날 누적 득표 7.96%에 그쳤다.
총 8명이 맞붙은 최고위원 강원 경선 결과는 ▷정봉주(20.33%) ▷김병주(18.14%) ▷전현희(14.88%) ▷김민석(12.48%) ▷이언주(12.14%) ▷한준호(10.30%) ▷강선우(6.40%) ▷민형배(5.34%)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에는 대구·경북 지역 순회 경선이 진행된다. 총 15차례 열리는 지역순회 경선은 내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된다. 8월 18일 전당대회에선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민주당은 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 지역 경선마다 발표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는 달리 권리당원 ARS 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내달 18일 전당대회에서 한꺼번에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