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올해 말 해군에 인도 예정인 차세대 호위함(울산급 배치-Ⅲ) 선도함 ‘충남함’의 시운전 모습 [HD현대중공업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인도양 방위 안보 2024’(IODS 2024)에 참가해 K-함정의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IODS는 2018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규모의 안보·방산 전시회로 호주 해군참모총장, 미국 해군작전사령관, 영국 해군참모총장 등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 군사동맹)와 쿼드(Quad, 미국·인도·일본·호주 안보협의체) 회원국의 군 당국 및 방산 주요 관계자가 참가한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월 호주 정부가 공개한 ‘해군 수상함 확정 건조 계획’에 포함된 호위함 획득 계획에 맞춰 호주의 해군력 강화와 조선업 발전 방안 등 최적의 맞춤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실전 능력이 입증된 울산급 호위함 시리즈(울산급 배치-Ⅰ, Ⅱ, Ⅲ)와 조선업 역량을 중점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호주 정부는 현재 운용 중인 안작(Anzac)급 호위함을 대체할 새로운 호위함을 도입할 예정이다. 호주에서는 서호주 헨더슨 조선소의 역량 강화와 현지 건조 수행 기술력을 갖춘 업체를 눈여겨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호주 현지 조선업체와 미팅을 진행하며 호주 조선업의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K-방산 역량이 결집된 울산급 호위함은 호주의 인도-태평양 해양 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전투함”이라며 “세계 1위 조선 기술력으로 호주 조선산업 발전에도 충분히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