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올 2분기 중 5960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해 누적 회수액이 총 121조200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정리를 위해 투입된 공적자금을 매년 회수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누적 회수율은 71.9%를 기록했다.
공적자금 지원 및 회수 현황 [금융위원회 자료] |
2분기 중 회수한 공적자금은 주로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2145억원) 등이 취득한 주식의 배당금에 기인한다. 정부도 국책은행 지분 출자에 따라 3764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정부와 예보 등 관계기관은 금융회사 지분 등 보유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원활한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상환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