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이틀 연속 안타 2개…타율 0.229

내야 안타 치고 고통 호소하는 김하성
유격수-2루간 타구를 치고 전력질주해 내야안타를 만들어낸 김하성이 베이스를 밟는 순간 왼쪽 다리 근육이 순간적으로 뭉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AP=연합]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이 2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김하성은 26일(미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9로 상승했다.

그는 0-1로 뒤진 3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티모어 선발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2루수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가운데 몰린 직구를 공략해 2루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린 뒤 전력 질주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김하성은 1루를 밟을 때 발에 충격을 받아 한참 동안 고통을 호소했으나 별문제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0-2로 뒤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두 번째 안타를 작렬했다. 2사에서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가운데 몰린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나머지 타석에선 침묵했다. 4-2로 경기를 뒤집은 6회 2사 2루에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고, 4-4로 맞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에 나온 유릭슨 프로파르의 투런 결승 홈런으로 6-4 승리를 거두며 6연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샌디에이고는  1위를 달리는 LA다저스가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0-5로 패해 승차를 6.5게임으로 줄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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