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단편 영화 ‘밤낚시’, 美 영화제서 ‘최고 편집상’ 수상…“한국 車 업계 최초”

현대차의 단편 영화 ‘밤낚시’가 제28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 편집상’을 수상했다.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는 배우 손석구와 공동제작한 단편 영화 ‘밤낚시’가 제28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선정 국제 단편 경쟁 부문에서 ‘최고 편집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와 손석구 배우가 공동제작한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단편 영화다. 자동차 카메라의 시선이라는 독특한 장면으로 구성한 신선한 편집의 묘미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 편집상’을 받았다.

창의적인 시각과 높은 완성도를 가진 영화 고유의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이는 한국 자동차업계 최초 영화제 수상이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는 북미에서 열리는 최고의 장르 영화 축제 가운데 하나다. 북미 배급사와 해외 바이어들이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반드시 참석하는 영화제로 특색 있는 신작들이 다수 초청받고 있다.

국내 CGV에서 단독 상영한 영화 ‘밤낚시’는 자동차 카메라의 시선이라는 독창적인 연출 기법과 10분, 1천원 이라는 새로운 관람 포맷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16일 종료 기준 5주간 4만6000명의 관객이 관람해 영화관의 새로운 관람 문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영화 ‘밤낚시’로 최고 편집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이번 수상은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도가 비단 국내뿐 아닌 글로벌 고객층에도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의미로 보여 고무적이다”라며 “실험적이고 새로운 시도였지만 함께 동참하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이러한 시도를 알아봐 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리며, 현대차 브랜드마케팅은 앞으로도 고객들과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해외 주요 광고제에서도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캠페인 영상은 지난 6월에 열린 ‘2024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에서도 ▷영상기법 ▷영상 등 총 2개 부문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The Last Safety Feature’가 광고·디자인 어워드 ‘D&AD’(Design and Art Direction)에서 포토그래피 부문 우드 펜슬(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독일 ‘ADC 광고제’에서 9개 부문 은상과 동상을 차지했으며 클리오 광고제에서 4개 부문 동상을 차지하는 등 올해 상반기에만 총 18번의 수상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오늘 8월 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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