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부터 민간 모빌리티 플랫폼인 ‘쏘카’ 앱에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30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내년부터 민간 모빌리티 플랫폼인 ‘쏘카’ 앱에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쏘카와 따릉이 이용 관련 업무협약을 31일 맺는다.
이번 협약으로 시민 누구나 내년 상반기부터 쏘카 앱에서 간편하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쏘카 앱은 내년 상반기 안으로 따릉이 대여소 위치 정보, 대여 가능한 자전거 수 확인, 대여, 반납, 이용권 결제 등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한다.
시와 쏘카는 따릉이 등 공유 모빌리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전거-공유 자동차 간 교통수단 연계뿐만 아니라 친환경 이동 수단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또 ‘시민참여 따릉이 재배치’도 쏘카 앱 내에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쏘카 앱 내에서 따릉이를 이용한 후 자전거가 부족한 대여소에 반납하면 쏘카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상(크레딧)을 받게 된다.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출퇴근 시간 등 혼잡 시간대에 자전거 밀집도가 높은 지역의 운영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필영 서울시 교통운영관은 “이번 협약으로 공유 수단 간 연계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접근성 향상에 집중해 친환경 모빌리티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