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양산시] |
[헤럴드경제(양산)=임순택 기자] 경남 양산 출신 박상원 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펜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양산시는 지난 1일(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대표팀(오상욱·구본길·박상원·도경동) 선수 가운데 박상원(23) 선수가 양산 상북면 출신이라고 2일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2012 런던,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으며,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의 3연패 업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펜싱 단체전 선수 중 막내인 박상원 선수는 양산 상북면 내석마을 출신이다.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펜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박상원 선수. [사진=양산시] |
박상원 선수는 대표팀에서 쟁쟁한 선배들과 금메달을 합작하는 히든카드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이 4연패에 도전할 2028 LA올림픽에서 차세대 펜싱을 이끌 재목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현재 내석마을에서 거주하고 있는 조부 박성병(87)씨는 "손자 상원이가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국민에게 큰 기쁨을 줘 기특하다"며 "새벽 시간에도 일심동체로 밤을 지새우며 응원해 준 양산시민과 내석마을 주민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한 박상원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양산시 출신 선수가 대한민국을 빛내는 큰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고, 이 기운으로 양산발전과 시민 결속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