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2분기 영업익 810억원, 전년比 9.4% ↓

[GS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GS리테일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8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2조9371억원으로 같은 기간 4.4% 증가했다. 순이익은 639억원으로 19.1% 늘었다. GS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2.8%로, 전년 동기(3.2%) 대비 소폭 감소했다.

GS리테일 측은 슈퍼마켓, 편의점, 홈쇼핑 등 주력 사업 이익은 성장, 유지 추세를 보였으나 자회사 등의 이익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사업부별로는 편의점인 GS25가 매출 2조1938억원으로 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억원이 줄었다. GS리테일은 신규점 출점에 따른 운영점 증가 등으로 매출이 늘었지만, 동시에 임차료와 감가상각비가 커져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GS더프레시 매출은 3941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48% 늘었다. GS리테일은 근거리 소비 트렌드 및 가맹점 출점 확대를 통한 운영점 증가로 매출이 늘고 수익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TV 시청 인구 감소 영향으로 홈쇼핑인 GS샵은 매출 2733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줄었다. 영업이익은 1억원 감소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유통 업황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효율제고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주력 3개 사업으로 2분기 1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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