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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소폭 하락한 2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8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7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2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응답은 직전 조사(7월4주) 대비 1%포인트(p) 내린 29%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에서 30%를 기록하며 4월1주(38%) 이후 첫 30%대에 진입했으나 2주 만에 내렸다.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2%p 하락한 60%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은 직전 조사(7월2주) 대비 3%p 오른 33%로 나타났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4%p 내린 60%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오차범위 밖 우위를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7월4주) 대비 4%p 하락한 3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같은 기간 1%p 내린 24%다. 조국혁신당은 1%p 오른 10%, 개혁신당과 진보당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각각 3%, 1%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29%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야권의 탄핵에 대한 평가 조사도 진행됐다. ‘국회 차원의 적절한 대응’이라는 응답이 44%로 ‘명분 없는 탄핵 추진(30%)’ 응답을 앞섰다. 적절한 대응이란 응답은 민주당(71%)과 조국혁신당(85%) 지지층에서 높았다. 명분이 없다는 답변은 국민의힘(62%) 지지층에서 높았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에 관한 정부 대응 평가 조사에서는 ‘소비자·소상공인·중소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이 40%, ‘기업의 잘못을 정부가 지원·해결하는 것은 부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이 41%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51%), 조국혁신당(52%) 지지층에서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