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국가대표 신정휘(22·국민체육진흥공단)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신정휘는 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69.20점을 얻어 26명 중 17위에 올랐다.
이날 신정휘는 4차 시기까지 20위에 머물렀지만, 5차 시기 ‘물구나무 동작으로 출발해 세 바퀴를 회전하는 연기’(626C)에서 64.35점, 6차 시기 트위스트 동작을 가미한 5253B 연기에서 67.20점을 얻어 17위로 예선을 마쳤다.
신정휘를 포함한 상위 18명은 현지시간 1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0일 오후 5시/태평양시간 10일오전 1시)에 준결승을 치른다.
신정휘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다이빙 선수 6명 중 가장 마지막에 대회 출전을 확정한 선수다. 다른 나라에서 출전권을 포기한 선수가 나와서 신정휘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신정휘는 어렵게 오른 개인 첫 올림픽 무대에서 준결승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영택(22·제주도청)은 합계 320.40점으로 24위에 머물러 예선 탈락했다.(파리=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