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미국 뉴욕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왼쪽),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미국 민주당 소속 전현직 대통령 3명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총출동한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와 더불어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미 NBC 방송은 11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전당대회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출정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전대에 민주당의 몇몇 유명 인사들이 연사로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연설자로 나서며, 올해 10월 1일이면 100세 생일을 맞이하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못해 그를 대신해 손자인 제이슨 카터가 연설할 예정이라고 NBC는 전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고령 리스크’ 논란으로 후보 사퇴 압박을 받아온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대통령 후보직에서 물러난 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고 대통령 후보로 나섰다.
그녀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실시된 대의원단 호명 투표에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으며, 이번 전대에서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명하고 지난 6일부터 함께 유세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