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개최된 ‘8.15 광복절, 대한독립만세 79주년’을 기념하며, SDC 나라사랑 콘서트’에서 서대천 목사가 미국 명문대에 합격해 유학길에 오르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홀리씨즈교회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홀리씨즈교회(담임목사 서대천)는 8.15 광복절과 대한독립 만세 79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0일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린 ‘SDC 나라사랑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콘서트는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가 후원하고 다음 세대 육성에 힘쓰고 있는 홀리씨즈교회가 주최주관한 행사로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그들의 위대한 애국심과 나라와 민족을 향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남궁선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장,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조안나 길 이사장, 김진영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 회장(전 육군참모총장), 김성영 전 성결대학교 총장, 서대운 목사(이수정기념사업회 이사장), 김명기 국민일보목회자포럼 목사(대한민국 미래희망재단 사무총장), 박기열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용준 한국&영국변호사(법학박사), 문귀례 학생법률신문 대표이사, 이상필 ㈜윙하우스 대표이사, 김경봉 로하스의원 대표원장, 이예랑 한양대 겸임교수를 비롯해 사회 각계 각층의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기독교 교육기관인 SDC(‘영성·꿈이있는·능력있는’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Spiritual·Dreaming·Capable의 약자) 소속 초중고 SDC 학생 200여 명이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 진달래꽃, ‘영웅의 길 안중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SDC는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담임목사가 청소년들을 교육하기 위해 만든 홀리씨즈교회의 교회학교이다.
서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광복절 79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SDC 나라사랑 콘서트를 통해 대한민국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그들의 위대한 애국심과 나라와 민족을 향한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SDC 학생들은 매년 2회 나라사랑콘서트에 참여해 스스로 공연을 기획하고 연출함으로써, 10대 시절부터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청소년들로 성장해 대한민국 역사의 주인공이 될 미래를 꿈꾸고 있다”며 “눈부신 발전 속에서 대한민국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목받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모두가 우리나라와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0일 개최된 ‘8.15 광복절, 대한독립만세 79주년’을 기념하며, SDC 나라사랑 콘서트’에서 남궁선 서울지방보훈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홀리씨즈교회 제공] |
남궁선 청장도 축사를 통해 “오늘 ‘8.15 광복절, 대한독립만세 79주년을 기념’하며 어디에 내어놓아도 손색이 없는 다음세대 청소년들인 SDC 학생들이 ‘SDC 나라사랑 콘서트’를 마련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광복 79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을 지켜주시고 이끌어주신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분들께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선열들의 노고와 수고가 헛되지 않게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강대국의 대열에 나란히 섰으며 오늘 콘서트를 하는 SDC 학생들처럼 아름다운 젊은이들을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학생들의 공연하는 모습에서 진심으로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느꼈다. 국가보훈부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잊지 않고 예우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미래세대에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보훈부는 미래세대 보훈문화 확산을 중요한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SDC 나라사랑콘서트가 민간차원의 보훈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관객들은 하나같이 “자유 대한민국이 순국선열들의 피값 위에 세워졌음을 재인식하는 가슴 뭉클한 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SDC 학부모로 참석한 김용준(한국영국 변호사)이예랑(한양대 겸임교수) 부부는 “SDC가 부모님 사랑을 올곧게 교육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울컥했다”며 “다음 세대에게 나라사랑까지 심어주는 귀한 자리였다. 다음 세대를 위해 헌신하시는 서대천 목사님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호 예능인방송인선교회 회장도 “다음 세대 청소년들이 5성 교육을 통해 변화되어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는 SDC 학생들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대부분 미국의 명문대에 합격해 유학생 선교사로 파송된 SDC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부강한 나라로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직접 나라사랑 콘서트 무대에 선 학생들의 소감도 큰 울림을 줬다.
SDC 소속 강리언 학생은 “나라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목숨을 바쳐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영웅의 길, 안중근’ 의사의 공연을 준비하면서 조국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3주간의 짧은 시간 동안 우리에게 ‘이 조국이 있기에, 내가 있다’라고 알려주신 SDC의 교육이 있었기에 이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수많은 독립투사분들께서 목숨을 바쳐 이 나라와 우리 후손들을 지키신 것처럼 나의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헌신하는 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0일 개최된 ‘8.15 광복절 79주년’을 기념해 ‘SDC 나라사랑 콘서트’에서 학생들이 ‘영웅의 길 안중근’ 뮤지컬 공연을 통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홀리씨즈교회 제공] |
SDC 소속 황지후 학생도 “올해가 79주년 8.15 광복절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나라가 선진 강대국이 되었다. 오늘 나라사랑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었다”면서 “나라사랑 콘서트를 준비하는 3주 동안 힘들다고 불평불만을 했었다. 불가능해 보였던 이 모든 것들을 해냄으로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SDC 오성교육을 통해 배운 나라사랑 정신을 매 순간마다 되새기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우셨던 독립운동가들을 영원히 기억하며 감사를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나라사랑 콘서트 행사 전 시상식에서는 SDC 최고영예상을 받은 서예화 학생을 비롯해 40명의 SDC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부상, 표창장이 수여됐다. 홀리씨즈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측 소속 교회로 교회명인 홀리씨즈는 ‘거룩한 씨앗들(Holy Seeds)’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시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을 섬기는 것을 교회의 우선 사명으로 감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