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4시 4분께 충남 아산시 신창면 수장리의 한 폐유 정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17일 4시 4분쯤 충남 아산시 신창면 수장리의 한 폐유 정제 공장에서 불이 났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119 화재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3분 만인 오후 4시27분께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높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개 소방서 전체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현재까지 공장 건물 3개 동과 기름차 2대가 전소 됐는데, 불 확산 속도가 빠르고 진화 중 폭발도 발생해 완전 진압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최초 신고자는 "공장 사무실 옆 작은 창고에서 불이 났고 옆 건물로 번졌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아산시는 이날 오후 5시 1분 안전 문자로 화재 사실을 알리며 "배미동, 신창면, 실옥동, 득산동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화재 발생 장소 주변으로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