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종료 후 토트넘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영국 축구매체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2)을 방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막전에서 부진했다는 이유다.
영국 풋볼 365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혹평하는 기사를 통해 “더 이상 토트넘의 확실한 주전멤버가 아니다”라며 “손흥민은 더 이상 상승세에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토트넘에서 뛰어난 선수였던 것은 분명하나 과거형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고도 적었다.
이같은 혹평은 지난 20일 2부리그에서 올라온 레스터 시티와 치른 개막전에서의 부진 이후 나왔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4~2025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렀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9분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2분 상대편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경기에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 경기를 두고 또다른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5점을 주면서 방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같은 점수는 토트넘 출전 선수 가운데 브레넌 존슨(4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점수다.
풋볼 런던은 “몇 차례 번뜩이는 순간이 있었으나 충분하지는 않았고, 경기가 진행되면서 점차 사라져갔다”며 “우리는 손흥민을 이번 여름 토트넘의 방출 명단에 넣어야 한다고 계속 말해왔다”고 질타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아시안컵 이후 15경기에서 단 5골을 기록했고, 개막전에서도 득점하지 못하며 지난 10경기 2골 2도움에 그쳤다며 이처럼 혹평했다.
한편 손흥민은 24일 에버턴과 2라운드이자 이번 시즌 첫 홈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