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바리깡으로 민 머리 부분이 짧게 잘려나가 흡사 원형 탈모 증상으로 보인다. [유튜브 'Khaosod TV' 갈무리]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두발 단속에 나선 태국의 한 교사가 남학생 66명의 머리카락을 정수리만 남기고 밀어버려 논란에 휩싸였다. 강제로 두발이 잘려나간 학생들은 결국 삭발을 해야 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는 태국 딱주 매솟군 한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교 교사는 두발 단속을 이유로 머리카락이 긴 남학생 66명의 머리를 바리깡으로 잘랐다.
태국의 한 교사가 두발을 단속한다는 이유로 남학생의 머리를 바리깡으로 밀고 있다. [유튜브 'Khaosod TV' 갈무리] |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학생들의 머리는 정수리가 흡사 원형 탈모증을 겪은 것처럼 휑 하니 잘려 나갔다.
일부 학생들은 방과 후 이발소를 찾았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결국 학생들은 머리를 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교사의 행동이 선을 넘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두발 단속을 하는 학교가 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등 강압적인 조치를 한 교사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