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 Busan)’의 특별 세션으로 개최된 ‘동해 울릉분지 탐사’ 특별 심포지엄에서 김동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석유공사] |
[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특별 세션으로 ‘동해 울릉분지 탐사’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해 심해 석유탐사 가능성을 논의하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심포지엄 첫 세션에서는 한국석유공사의 ‘광개토 프로젝트’ 성과와 글로벌 심해유전 개발 사례를 동해 울릉분지와 비교 분석한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게리 파커 교수는 심해 퇴적물의 장거리 이동 모델을 소개하며 동해 저류층 발달 가능성에 대한 학문적 근거를 제시했다.
두 번째 순서에서는 민·관·공 석유탐사 전문가들이 ‘동해 울릉분지 탐사의 중요성과 도전과제’에 대해 토론하며, 산업부 정동원 팀장이 석유탐사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석유탐사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울릉분지 심해탐사 성공을 위해 전문가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곽원준 한국석유공사 본부장은 “석유공사 설립 이후 유망구조를 도출하며, 리스크 분산과 투자비 부담 완화를 위해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토론세션 마지막에서 국내 석유탐사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방안이 논의됐으며, 참여자들은 정부 제도 개선과 산학연 협력, 탄소저감 기술 결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동해 울릉분지 탐사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지속적인 연구 및 협력을 통해 자원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