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봉화)=김병진 기자]영풍은 석포제련소 중독사고 등으로 최근 대표이사와 석포제련소 소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 4일 입장문을 내고 "불미스러운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쇄신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날 영풍은 입장문을 통해 "불행한 사태를 겪은 것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한 심정"이라며 "이번 구속사태를 계기로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을 전면 점검·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관계 당국의 조사·수사에 적극 협조하겠으며 법인에 요구되는 법적·윤리적 책임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안전보건 관리 수준을 높여나가겠다"며 "환경개선혁신계획도 차질 없이 실행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환경친화적인 사업장으로 반드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석포제련소에서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고 영풍 박영민 대표이사와 배상윤 석포제련소 소장은 지난달 29일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