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지난 주 미국 기술주 급락 속 9일 삼성전자는 2%대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03% 내린 6만7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6만66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0.38% 오른 15만7000원, 한미반도체는 1.14% 오른 9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6일) 미국 8월 비농업 신규 고용 증가 수준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기술주가 급락했다. 엔비디아(-4.09%), 브로드컴(-10.36%), AMD(-3.65%), 퀄컴(-3.37%)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52% 떨어졌다.
특히 삼성전자 약세는 증권가의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내렸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9조7000억원)이 전 분기 대비 7.3% 감소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13조7000억원을 하회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