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부처 간 칸막이를 걷어내고 두 부처 간 협업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보시각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11일 세종시 가름로 교육부 중앙취업지원센터에서 전략적 인사교류의 후속 조치로 ‘부처 간 협업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 부처는 지난 2월 29일부터 전략적 인사교류에 따라 고용부 직업능력평가과장과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장 직위에 대한 인사교류를 실시했다. 전략적 인사교류 후 두 부처는 협업 아젠다 관리·발굴을 위한 정기 포럼 개최, 두 부처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합동 워크숍, 정례적 협업 점검 회의(월 1회 이상)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7월 대구에서 개최한 합동 워크숍에서 두 부처와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간 협업 강화를 위한 우수 아이디어로 채택돼 열리게 됐다. 워크숍 주제인 ‘정보시각화’는 시각화 요소들을 사용해 정보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강력한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분야로, 정책 소통 및 설계의 필수분야로 최근 각광 받고 있다. 코카콜라·쓰리엠(3M) 등 글로벌기업, 삼성·SK·현대 등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직원들의 정보시각화 역량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고,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런 흐름을 반영해 올해부터 국가기술자격으로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대한상공회의소 내 경영·회계·사무ISC의 전문 강사와 고용부 직업능력평가과-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의 선도요원 10여 명이 참석해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비아이(Microsoft Power B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파워 비아이(Power BI)를 활용한 소통(협업)역량 강화 방안 등 프로젝트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선도요원들은 연수 후 부처로 돌아가 부처 내 ’정보시각화‘ 역량 강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부처 칸막이 해소와 과제 중심 협업 촉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전략적 인사교류의 승패는 인적자원의 역량에 좌우된다”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시각화 능력은 현대 행정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이번 워크숍이 부처 내 협업 인력의 역량강화를 넘어 교육-고용 연계 정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부처 간 더 체계적인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