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하늘을 밝히는 야간관광의 랜드마크 ‘서울달’이 지난달 23일 정식 운영을 시작해 관광객들 사이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밤하늘을 밝히는 야간관광의 랜드마크 ‘서울달’이 지난달 23일 정식 운영을 시작해 관광객들 사이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3일 개장한 서울달은 매주 화∼일요일 정오부터 22시까지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 있는 서울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130m 상공을 열기구처럼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로, 한강과 도심 야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회당 최대 2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첫 탑승자는 ‘오픈런’을 불사한 러시아 가족이었다.
시는 이들이 “운 좋게 첫 탑승자가 되어 기쁘고 서울달을 타고 감상하는 전경은 어떤 전망대보다 뛰어났다”고 했다고 전했다.
서울달은 1회당 최대 2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탑승료는 성인 2만5000원, 어린이·청소 2만원이며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할인받는다.
비행기구 특성상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시간이 조정될 수 있고, 인스타그램이나 서울달 알리미 홈페이지, 다산 콜센터에서 운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서울달을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1인당 최대 4매까지 허용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서울달은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해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며, 기구 몸체가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돼 있어 예정된 비행 구간 외 장소로 이탈할 위험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