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가 미국 로스엔젤레스·뉴욕에서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 콘셉트의 JO’분식 푸드트럭 캠페인(사진)을 열고, K-푸드 브랜드의 입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특히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에서 1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셰프 ‘로브 리(Rob Li)’와 협업해 다양한 협업 메뉴를 소개했다. 최근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분식 메뉴도 선보였다.
푸드트럭에서는 6가지 메뉴를 준비했다. 종가 맛김치를 사용한 ‘김치햄볶음밥’, 종가 총각김치가 들어간 ‘총각김치 콩나물 잡채’, 종가 백김치와 새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새우 백김치전’, 오푸드 클린라벨 떡볶이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현지인의 입맛을 공략한 ‘옥수수콘 베이컨 치즈떡볶이’ 등 4종은 로브 리와 협업해 개발했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오푸드 고추장 양념치킨과 최근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오푸드 잡채김밥도 선보였다.
푸드트럭은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LA 산타모니카 해변 쇼핑가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거리를 찾았다. 27일부터 29일까지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뉴욕대학교 주변 거리와 유니온 스퀘어 공원 주변을 순회했다.
미국, 멕시코, 유럽, 중국, 인도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현지 소비자 6000여 명이 푸드트럭을 찾았다. 50m가 넘는 대기 줄을 형성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김치를 잘 알고 있는 현지 소비자들도 많았다.
이경애 대상 김치Global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인 종가와 오푸드를 알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올해 대미 김치 수출 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K-김치의 미국 수출량은 지난해 기준 1만660톤으로 집계됐다. 12년 전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6600톤을 수출했다. 종가의 대미 김치 수출액 비중은 올해 8월 기준 미국 전체 수출액의 75% 이상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