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 [EPA] |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내년도 군수품 구매예산을 올해보다 65% 늘릴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국영통신 우크린폼에 따르면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2일(현지시간) 외국 군수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제2회 국제방위산업포럼에서 내년에 무기와 군사장비 구매자금을 70억달러(약 9조2000억원) 증액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슈미할 총리는 지난해 무기생산량이 전년의 3배로, 올해 1∼8월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배로 늘었다며 우크라이나 시장에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 이미 드론 150만대를 생산하기로 계약했으며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연간 400만대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는 내년도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25% 늘린 13조5000억루블(약 189조원)로 책정했다. 내년 우크라이나 국방예산 540억 달러의 2.6배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