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범죄신고 한국어로 할 수 있다

올림픽경찰서 통역봉사 모습
LAPD의 올림픽경찰서를 방문한 한인이 한인회가 제공하는 한국어 통역봉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LA한인회 제공]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에 한국어가 범죄신고 언어로 추가됐다. LAPD는 영어와 스페인어로만 운영해온 온라인 신고 웹사이트(https://www.lapdonline.org/file-a-police-report/)에 한국어를 새로 지원하게 됐다고 지난 3일 알려왔다고 LA한인회가 4일 밝혔다.

LA한인회는 한인들이 크고 작은 범죄 피해를 당하면서도 언어문제로 경찰서 방문을 꺼리고,각종범죄 관련 신고조차 기피하는 일들이 지속되자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경찰서와 협의, 지난 3월부터 통역봉사자를 배치해 한인들의 범죄신고와 경찰서 이용을 도왔다.아울러 지난 4월17일에는 캐런 배스 LA시장과 도미닉 최 LAPD임시국장 등을 초청해 마련한 한인타운 치안간담회에서 한인들의 심각한 범죄피해 상황을 전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한 가운데 한국어 신고가 가능하도록 요청했다.

LA한인회의 관계자는 “한인회의 노력이 한국어 온라인 범죄신고를 가능하게 만든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범죄 피해신고에 나서주기 바란다. 온라인 한국어 신고 뿐 아니라 경찰국을 찾아 통역봉사도 활용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어 신고페이지 초기화면
LAPD 사이트의 온라인 한국어 신고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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