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9월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대남 소음방송 현장을 찾아 군관계자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강화군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4000여 명에 달하는 강화군 주민들이 수면장애, 노이로제 증상 등으로 시달리고 있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지원에 앞서 시 차원의 지원방안을 긴급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방안은 ▷소음 피해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전문기관의 소음 피해 강도와 규모의 정확한 측정 ▷주민 스트레스 측정 및 마음건강지원 사업(정신건강검사, 심리상담) ▷가축 피해 예방(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방역 조치) 등이다.
시는 또 정부 측에 ▷북한 소음방송 주민 피해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 ▷주민 소음피해 지원 근거 마련 ▷주민 우선 지원을 위한 재정 지원을 이미 건의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 등과 주민 피해 파악 및 체계적 소음측정, 주민과의 소통으로 필요한 조치를 지속 확대하고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