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5년 안에 노벨상” 2년전 시점까지 예언한 작가, 누구길래

김현아 작가. [네트워크 리 유튜브]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소설가 한강(54)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일찌감치 예견한 김현아 작가의 과거 영상이 화제다. 수상은 물론 수상 시점까지 정확하게 예견해서다.

1993년 전태일 문학상을 받은 김현아 작가는 2022년 8월 네트워크 리(RE) 북콘서트에서 ‘한국 문학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향후 5년 안에 노벨문학상을 아마 받을 것 같다”며 그 주인공을 한강 작가로 꼽았다.

그는 “한강이 ‘소년이 온다’로 첫 번째 노벨문학상을 받으면 좋겠다”며 “그렇것 같다 그냥. 제가 촉이 조금 좋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들은 사람들이 소리내 웃자, 김현아 작가는 잠시 민망하다 다시금 진지한 표정으로 “아이, 그건 그냥 제 바람입니다”라고 말한 뒤 눈을 질끈 감는다.

[네트워크 리 유튜브]

김현아 작가의 개인적 바람인 줄 알았던 수상이 현실이 되자, 해당 영상은 최근 유튜브 등 SNS에서 재조명 받고 있다. 그는 1967년 경남 거창 출신으로 ‘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 ‘그곳에 가면 그 여자가 있다’ 등을 펴낸 작가다. 1970년생 한강과 3살 차이로 동년배다.

한편 예스24에 따르면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도서가 주말 사이 31만부 판매를 돌파했다. 수상 직전 나흘 대비 종이책 기준 도서는 2240배, 외국 도서는 1600배 증가했다. 이가운데 한강의 종이책은 ‘소년이 온다’가 판매 1위 , eBook과 외서에서는 ‘채식주의자’가 판매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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