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제19회 국립공원 자원봉사자 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등 주요 자원봉사 단체와 전국의 국립공원 자원봉사자 등 8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2002년에 처음 열린 국립공원 자원봉사자 대회는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 우수 활동 사례 공유, 문화 공연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자원봉사자 약 750명이 국립공원 지정 과정에 있는 금정산에서 훼손된 탐방로 복원을 위한 흙 나르기 활동과 함께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염원하는 공연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국립공원공단 임직원과 자원봉사자가 기부한 6000여 점의 물품을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와 협력해 판매한 뒤에 수익금을 부산 금정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지원사업에 후원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대표 보호지역인 국립공원에서 생태계 보전 활동 참여에 모범이 되는 자원봉사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6회 세계 자원봉사자 대회에 국립공원 자원봉사 홍보관을 운영해 자기주도형 자원봉사 운영 사례, 시민과학자 양성 등 국민 참여형 국립공원 관리 사례를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