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핼러윈 앞두고 홍대 레드로드에 재난문자전광판 운영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R5에 설치된 재난문자전광판 모습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홍대 레드로드에 ‘재난문자전광판’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광판은 레드로드 R1부터 R6 구간에 모두 5개 설치된다. 가로 3.27m, 세로 2.12m로 멀리서도 한눈에 재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드로드는 문화예술 특화 거리로 핼러윈이나 연말연시 등 주요 행사일에는 하루 최대 10만명이 몰리는 명소다.

구는 혼잡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전달해 인파 밀집에 따른 사고를 막을 계획이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재난문자와 다중인파 행동 요령 등 관련 정보도 송출한다.

또 시각 장애인과 전광판을 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음성 방송 송출기능도 더했다.

전광판은 평사시엔 안전 정보뿐 아니라 기상과 환경, 구정 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방침이다.

구는 핼러윈을 앞두고 이번 전광판 설치뿐 아니라 AI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클럽거리에 3개 더 설치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안전은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마포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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