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재외동포웰컴센터·한인비즈니스센터 개소

18일 인천 부영송도타워에서 열린 재외동포웰컴센터한인비즈니스센터 개소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중앙〉과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등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재외동포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가 동시에 개소되면서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도 선포됐다.

인천광역시는 재외동포를 위한 소통·교류 공간과 재외동포 경제인의 비즈니스 활동 지원 및 투자유치를 위한 두 센터가 18일 부영송도타워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두 센터는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과 함께 발표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전략사업 중 하나이다.

부영송도타워 30층에 자리 잡은 센터는 총 1034.3㎡(약 313평) 규모에 ▷재외동포 회의 및 소통을 위한 콘퍼런스룸, 미팅룸, 세미나룸 ▷네트워킹과 휴식을 위한 라운지, 갤러리, 휴식 공간 ▷비즈니스 업무를 위한 오픈오피스 등이 마련돼되 재외동포들이 인천을 방문할 때 필요한 오프라인 공간으로 이용된다.

재외동포웰컴센터는 인천시의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센터 내 세미나룸과 콘퍼런스룸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 전시 및 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인비즈니스센터는 재외동포 경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상담·컨설팅 ▷비즈니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재외동포기업과 인천 지역 기업의 수출입 지원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120년 전 첫 이민을 떠난 인천에서 재외동포를 맞이 하는 센터를 개소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재외동포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가 300만 인천시민과 700만 재외동포를 연결하는 출발점이 돼 다시 찾고 싶은 인천, 재외동포 친화도시를 향한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8일 경원재앰버서더인천에서 열린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또 송도 경원재에서는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이하 교류·방문의 해) 선포식도 열렸다.

이날 선포식은 ‘다시 찾고 싶은 인천, 재외동포 친화도시’를 비전으로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와의 교류와 소통 확대를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교류·방문의 해'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재외동포들의 인천 방문 활성화와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진행된다.

슬로건은 지난 8월 시민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인천, 세계를 열다, 민족을 잇다(Incheon, Open the World, Link the People)’이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재외동포 특화사업 추진, 재외동포 방문주간 및 환영 부스 운영, 환영음악회 개최 등을 통해 재외동포들의 인천 방문을 촉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재외동포들에게 다양한 관광 혜택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 마이스(MICE) 얼라이언스, 국제학교 및 외국학교 3개교(채드윅송도국제학교, 청라달튼외국인학교,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와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유정복 시장은 “선포식을 계기로 ‘교류·방문의 해'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재외동포들의 인천 방문이 더욱 활발해 지길 기대한다”면서 “세계 각국의 한인들이 이번 ‘교류·방문의 해'에 높은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 성공적인 추진을 함께 이끌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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