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미혼남녀 100명의 만남을 주선하는 '서울시판 나는솔로' 행사가 다음 달 실시된다.
서울시는 우리카드와 함께 다음 달 23일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미혼남녀를 위한 특별한 만남 행사 '설렘, in(인) 한강'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설렘, 인 한강은 서울 거주 25세~39세 미혼남녀 100명이 세빛섬에서 한강 요트투어를 비롯해 레크리에이션 게임, 1대 1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과 맞는 사람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한강뷰와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한강 요트 투어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낭만적인 시간을 제공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요트 투어 이후에는 '테이블 순환 대화'와 '커플게임' 등을 통해 참가자들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연애 전문가가 '연애 코칭'을 하며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게임·미션 활동을 통해 어색함없이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행사는 참가자들이 각 마음에 드는 이성 1~3순위를 용지에 적어 제출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 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된다. 매칭에 성공한 커플에는 총 1000만원 한도 내에서 데이트권 등이 제공된다.
시는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8일 오후 6시까지 설렘, 인 한강에 참여할 미혼남녀 100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서울 거주 25~39세 미혼남녀(199년생~1985년생) 누구나 온라인(naver.me/F1rTna9H)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주민등록등본(초본)과 재직증명서(직장인)·사업자등록증명원(사업자)·소득금액증명서(프리랜서) 중 택 1, 혼인관계증명서(상세) 등의 서류 제출이 필요하다.
참여자는 거주지와 나이 확인 등을 위한 서류 심사 이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남녀 각 50명씩 선정된다. 선정 여부는 다음 달 18일까지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해당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여성가족실(02-2133-5052)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바쁜 일상과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새로운 만남의 기회를 찾기 어려운 청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인연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청년세대가 보다 열린 마음으로 만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