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왼쪽부터) KT 전략·신사업부문 EduAX사업단장과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이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제공]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KT는 국립과천과학관과 미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KT는 직접 개발한 실습 콘텐츠, 인프라 등을 제공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초·중·고 학생들이 일상에 기술이 적용되는 사례를 체험할 수 있는 AI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세부적으로 KT는 초등학생 대상으로 ‘AI 코디니’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컴퓨터 작동 원리와 논리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AI 코디니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교구키트와 연동됐다. 이를 통해 음성인식 등 AI 기반 기능을 직접 구현해볼 수 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노코딩 AI 실습도구 ‘에이아이두 이지’를 활용한 교육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에이아이두 이지를 통해 코딩 과정 없이 간단한 마우스 클릭만으로 AI 모델의 개발 프로세스를 익힐 수 있다. 또 ‘AI를 활용한 공공자전거 수요예측’과 같은 일상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
KT와 국립과천과학관 간 업무협약 체결 후 양사 임직원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제공] |
KT와 국립과천과학관은 AI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인공지능 자격시험 AICE 응시 기회도 제공한다. 초등생은 에이스 퓨처, 중고교생은 에이스 주니어 시험 등을 각각 국립과천과학관을 통해 응시할 수 있고, 합격 시에는 AICE 자격증과 디지털 배지도 받는다.
나아가 양 기관은 디지털 교육 수요 충족을 위한 전문 강사 양성에도 힘을 모은다. KT는 국립과천과학관 소속 강사를 대상으로 AICE 교육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제공한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이번 협력으로 AI기술과 교육이 융합되는 의미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AI와 과학기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호 KT EduAX사업단장은 “국립과천과학관과 협력을 통해 AI 기반의 미래인재 양성에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을 통해 AI기술이 사회에 유익하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