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의왕시(시장 김성제)는 백운밸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설립 사업이 23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 추진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 주최로 열린 이날 착공식 행사에는 김성제 시장, 김학기 시의회 의장 및 도·시의원, 성정현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김양묵 백운프로젝트금융주자㈜ 대표, 이성훈 의왕백운밸리AMC 대표 등 내빈들을 비롯해 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착공을 축하했다.
특히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도 착공식에 참석해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의 착공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의왕시 학의동 1105번지에 신설되는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는 백운밸리 내 주민들이 입주 시부터 수년간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민원으로 그동안 백운밸리 세대수 부족, 인근 백운중학교의 유휴교실 문제 등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김성제 시장이 임태희 교육감을 만나 시에서 중학교 부지 및 건물을 건축하여 교육청에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임태희 교육감이 긍정적으로 답변함에 따라 학교 신설이 급물살을 탔다.
이후, 지난해 11월 의왕시-군포의왕교육지원청-백운PFV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학교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2024년 5월에 진행된 2024년 정기2차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에서 백운밸리 내 중학교 신설 안건이 ‘적정’으로 통과되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할 수 있었다.
이후 설계과정을 거쳐 마침내 10월 23일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의 첫 삽을 뜨는 뜻깊은 날을 맞이하게 됐다.
임태희 교육감은 “학교설립에 적극 협조해 주신 백운밸리 주민들과 의왕시장님을 비롯한 도의원 및 시의원, 관계 공무원, 그리고 사업추진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경기도교육청은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가 경기도 최고의 명품학교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그동안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설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 공무원들과 백운PFV, 백운AMC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백운밸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실현되고 있다”면서 “2026년 3월 정상적으로 개교하여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시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건축공사는 2026년 1월 건물이 준공된 후 교과수업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