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택시 전산장애’ 티머니 “시스템 전면 교체…보상 절차 이행할 것”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이용객들이 버스에 오르고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티머니가 최근 발생한 고속·시외버스, 예약·발권 서비스, 택시 결제 서비스 및 티머니 충전 서비스 장애와 관련 “티머니 전산 센터(IDC) 내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 오류로 발생했고, 해당 오류는 당일에 모두 정상 복구됐다”고 30일 밝혔다.

티머니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교통 결제·예약 시스템을 운영하는 회사로서 안정성을 무엇보다 우선해 관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장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이번 장애로 인해 큰 불편을 겪은 이용자분들과 서비스 관계자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장애와 관련하여 사회적으로 중요한 교통 시스템에 대해 철저한 시스템 운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고 있다”라며 “이번 장애로 인해 불편을 겪은 이용자와 관련 서비스 운영사에 대한 보상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티머니는 다음 달까지 완료를 목표로 운영 중인 전체 시스템을 신규 시스템으로 모두 교체하고, 최신 설비를 갖춘 신규 IDC(상암, 하남)로 분산 이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장애가 발생한 고속·시외 및 택시 결제 시스템에 대해서도 금일(10월 30일) 교체가 예정돼 있었으며, 계획대로 이행 완료해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아울러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 또한 11월 말까지 최신 장비로 교체 예정이며,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장애 자동 감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시스템 모니터링 및 관리 인력도 보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티머니는 또 내년에는 재난복구시스템(DR)을 순차적으로 구축해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에도 대비할 계획입니다.

티머니는 보상 계획에 관해서는 “충전 서비스 장애 등 금전적 피해를 본 이용자에 대해서는 장애 발생 다음 날인 10월 28일 피해 금액 전액을 환급 처리했고, 일부 피해 내역 접수가 필요한 건에 대해서는 피해 보상 센터(티머니 고객센터 등) 운영을 통해 접수, 처리 중”이라며 “서비스 운영 업체와는 보상 협의를 통해 조속히 보상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장애와 관련해 임직원 일동은 불편을 겪은 모든 이용자분들과 서비스 관련자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최신 시스템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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