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이 네덜란드 선사 Ace Tankers사에 인도한 SUS 케미컬 탱커선. [사진=대선조선]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의 대선조선은 30일 3만3000 DWT 스테인리스스틸 케미컬 탱커선 1척을 네덜란드 Ace Tankers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Ace Tankers사는 약 50척의 케미컬 선박을 운항하며, 2021년 대선조선에 3만3000 DWT 케미컬 탱커 5척을 발주했다. 이날 인도된 선박은 그중 3번째다.

해당 선박은 듀플렉스 계열 SUS 재질로 제작돼 위험 화학물질의 안전한 운송을 위해 IMO 설계 및 건조기준을 충족하며, 특화된 설계와 생산 기술이 요구되는 특수 선박이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이번 선박이 23년 10월 워크아웃 이후 인도한 10번째 선박이며, 경영 정상화의 진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