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도지장관에 지명된 후 X에 올린 첫 게시물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미국 정부의 신설 조직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의 수장으로 임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공유한 정보효율부 이미지 사진이 화제다.
뉴시스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을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한 후 관련 성명문을 X에 게시했다.
1시간 후에는 정부효율부의 약자인 'DOGE'가 적혀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머스크가 홍보하는 밈 코인 '도지코인'과 동일한 강아지가 성조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으며 DOGE의 'O'도 성조기로 채워졌다.
해당 이미지는 70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9만8000회 넘게 공유됐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머스크와 함께 인도계 사업가 라마스와미를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임명했다.
라마스와미는 바이오테크 회사를 창업한 기업가로 공화당 후보 경선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중도 하차했다. 이후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며 최측근 대열에 합류했다.
트럼프는 신설조직인 정부효율부를 두고 "맨해튼 프로젝트"라고 표현하며 "정부 외부에서 조언과 지침을 주고 백악관 및 관리예산국과 협력해 대규모 구조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 프로젝트만큼 파괴력 있는 향후 활동을 예고한 것"이라고 풀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