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회에서 로버트 F 케네디 전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전 대선 후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백신 회의론자로 알려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케네디 주니어 전 후보를 임명했다. 케네디는 이번 대선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가 중도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그는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백신 사용이 자폐증 등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며 정치권을 상대로 백신 반대 로비 활동을 펼쳐온 전력이 있어 상원 인사청문회 과정에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적격인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