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율주행 규제 완화 기대에…퓨런티어 등 관련주 상승 마감 [투자360]

트럼프 2기 행정부, 자율주행 차량 규제 완화 나설 전망
퓨런티어·에스오에스랩·스마트레이더시스템 등 관련주 상승
지난 18일,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2%↑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19일 퓨런티어 등 자율주행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 카메라의 공정장비를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다. 이날 코스닥에서 퓨런티어는 전날보다 4.46% 오른 2만695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23.06% 급등해 3만1750원을 기록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줄여나갔다.

또 다른 자율주행 관련 종목인 에스오에스랩은 7.98% 오른 8120원에 장을 마쳤다. 에스오에스랩은 미국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적용되는 고성능 자율주행 라이다(LiDAR)를 개발 중이다. 이어 4차원(4D) 이미징 레이더 전문기업인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1.61% 오른 1만2020원에, 모트렉스는 1.65% 상승한 1만1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연방 규제 체계를 교통부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주(州)가 아닌 연방 차원의 규제 체계를 만들 경우 규제의 효율성과 일관성이 제고돼 사실상 자율주행 규제가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한다.

이에 18일(현지시간) 미국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62% 오른 338.7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5% 이상 오른 340.73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장 중 한때 348.55달러(8.7%)까지 상승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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