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수전략정비구역 명소화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20개 선정…대상은 없었다

구역서 한강 이어지는 둘레길 조성
강변북로 상부 서울 최대 덮개공원


최우수상 수상작 성수 온 클라우드 나인.[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 덮개공원 및 수변공간 명소화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20개의 우수 제안 아이디어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성동구 성수1가 1동 72-10 일대의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둘레길과 강변북로 상부에 서울 최대 규모의 덮개공원과 수변을 활용한 수상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시는 9월 5일부터 10월 11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건축·도시계획·조경·토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는 창의성과 적합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20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총상금 1700만 원과 서울시장상을 준다.

최우수상은 지평의 공원, 성수 온 클라우드 나인, 웨이브 오브 한강 등 3개 작품이 선정됐다.

또한 우수상(3개), 장려상(4개), 가작(10개) 등 총 20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만 대상 수상작은 뽑지 않았다. 심사위원들은 응모작들이 창의성 면에서는 우수하나 한강변이라는 위치적 특성을 고려한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추가적인 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는 수상작의 독창적·창의적 아이디어를 서울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내 손 안에 서울’을 통해 시민에게 공유하고,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시는 20개의 수상작을 비롯해 제출된 작품들의 콘셉트와 아이디어들을 검토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성수전략정비구역 수변공간 기본계획에 녹여낼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한강과 연결된 수변공원 명소화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관심과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공모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리며 제출된 아이디어를 참고해 시민들의 요구와 수변공간 명소화를 위한 창의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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