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키워드…고객가치, 경쟁력, 기본기
“칭찬하고 박수치는 긍정 에너지 퍼뜨리고파”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LG유플러스 제공]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새롭게 LG유플러스를 이끌게 된 홍범식 대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고객가치, 차별적 경쟁력, 기본기 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자”고 의지를 나타냈다.
2일 첫 출근에 나선 홍 대표는 전 직원 대상 메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회사가 지속성장해서 오늘보다 나은 미래, 내일보다 나은 미래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고객가치 창출, 차별적 경쟁력, 기본기 등 세 가지가 갖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경쟁을 바라보면 2등은 할 수 있지만, 고객을 바라보면 1등을 할 수 있다”며 “고객 관점으로 보고, 고객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필요(needs)까지도 찾아내 혁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고객군과 사업군을 세분화해 정확하게 분석하는 과정을 선결하자고 제안했다.
또 ‘차별적인 경쟁력’에 대해 역설했다. 홍 대표는 “차별적 경쟁력은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공략해 큰 것을 성취하는 것”이라며 “몇 년 안에 어느 수준에 다다를지 목표를 정하고 나면, 오늘 해야 할 일과 내일 해야 할 일이 정해진다. 이렇게 하나씩 발전해 가면서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품질, 보안, 안전과 같은 ‘기본기’에 대한 중요성도 밝혔다. 홍 대표는 “강한 코어는 더 많은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는 기반”이라며 “회사도 기본기가 단단해야 더 큰 성장을 위해 도약을 할 수 있고, 특히 품질, 보안, 안전은 고객의 신뢰와 직결된다”고 했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LG유플러스 제공] |
아울러 핵심 키워드로 제시한 세 가지를 위해서는 전 구성원이 한데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홍 대표는 걸프전 영웅 슈워츠코프 장군이 적은 사상자로 승리한 전쟁에 대해 칭송하자 “나에게는 단 한명도 중요하다”고 답한 일화를 소개하며, 전 임직원에 대한 소중함을 나타냈다.
홍 대표는 “어느 조직, 어떤 자리에 있든 유플러스 구성원 한 분 한 분이 다 소중하다”며 “매장에서, 고객센터에서, 네트워크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이 있기에 유플러스가 지금껏 고객들에게 인정받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한데 뭉쳐 각자의 자리에서 고객을 더 만족시키면 우리의 미래는 보다 더 밝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LG유플러스는 누구보다 고객가치에 집중하는 회사, 사람이 1등인 회사”라며 “지금까지 창출해 온 성과들이 힘을 받아 더 배가될 수 있도록 또 다른 시각, 폭넓은 관점을 제시하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최고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며 “더 잘할 수 있도록 칭찬하고, 서로 박수쳐주는 긍정의 에너지를 널리 퍼뜨리고 싶다. 모든 순간에 구성원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