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식 인천병무지청 의사 대상 수상
제20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시상식 모습. 보령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보령(대표이사 장두현)은 지난 3일 보령 본사에서 ‘제20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보령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접수된 공모작에 대해 한국수필문학진흥회(회장 이상규)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1편, 은상 2편, 동상 5편 등 총 9편을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인천병무지청 신달식 의사의 <표적 항암제와 사랑의 역사>는 필자가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깨달은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담아낸 작품이다. 과학 연구 결과와 문학적 고찰을 대비하고 연결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랑의 마음은 이어져 흐른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내과, 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 분야 의사들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생생한 표현으로 인턴의 성장기를 그려낸 임야비 의사의 ‘전이(轉移)’가 금상을 수상했으며, 환자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보여준 두 작품인 ▷부재(不在)의 빛(인하대병원 송준호), ▷거리두기(울산대학교 강릉아산병원 안희준)가 은상을 수상했다.
동상으로는 ▷저는 항상 여기에 있으니까요(도담정신건강의학과의원 임미정), ▷그렇게 청년이 의사가 된다(더숨내과의원 강상록), ▷거즈 아홉 장(대전을지대학교병원 문윤수), ▷빚진 자의 마음으로(삼성이영준비뇨기과의원 이영준), ▷다시 새해 첫날(우리내과의원 주영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두현 보령 대표이사는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이 20년 동안 이어져 올 수 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 환자들을 생각하는 간절함과 어질고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의사 수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의사 선생님들의 깊은 마음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인술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을 통해 생명 존중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보령에서 2005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