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가계대출 조이기…비대면 담보대출 중단 이어 신용대출 금리도 상향

신용대출 우대금리 삭제


우리은행 본점.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우리은행이 연말 가계대출 잔액을 관리하기 위해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50bp(1bp=0.01%포인트)상향하는 추가 조치를 취했다.

4일 우리은행은 신용대출 상품별로 우대금리 혜택을 없애거나 최대폭을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대상은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을 비롯한 주요 상품 8개다.

일례로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의 경우 변경 전 우대금리가 최대 1.2%포인트에 달했으나 변경 후에는 0.7%포인트로 축소됐다.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도 같은 폭으로 우대금리가 감소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의 월급통장을 사용하지 않거나 당행의 대출을 보유하고 있찌 않은 고객은 최대 0.5%포인트 더 비싼 금리를 지불해야 한다.

한편 우리은행은 오는 8일까지 비대면(WON뱅킹, 인터넷뱅킹) 전용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이는 가계대출 증가를 억누르기 위한 조치로, 중도금 대출을 제외한 모든 부동산 관련 대출과 갈아타기 상품의 비대면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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