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3년간 구내 청년 고용률 증가, 실업률은 감소”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청년 통계 ‘일자리경제’편 공개
청년 고용률 44.4%→47.9%, 실업률 9.9%→ 8.1%


김미경 은평구청장. [은평구청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최근 3년간 서울 은평구 내 청년 고용률이 증가하고 실업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사진)는 청년통계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청년통계 ‘일자리·경제’ 편을 공표했다. 청년 ‘일자리·경제’ 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은평구 청년(15~29세) 경제활동인구는 비경제활동인구보다 대체로 많다. 같은 기간 청년 고용률은 44.4%에서 47.9%로 늘고, 실업률은 9.9%에서 8.1%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직업별 취업자는 사무직이 3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산업별 취업자는 도소매업(13.8%), 정보통신업(13.0%),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0.0%)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의 87%는 임금근로자이며, 비임금근로자가 7.8%,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5.2%를 차지한다.

청년 임금근로자 중에서 절반 정도의 청년이 ‘하는 일’, ‘고용 안정성’, ‘근무 환경’에 만족하는 편으로 나타났다. ‘임금수준’에 만족하는 청년은 35%에 그쳤다. 지난해 기준 은평구 청년의 평균 연 소득은 약 3400만 원이며, 대출 잔액을 보유한 청년의 월평균 대출 잔액은 1인당 약 6450만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구주인 청년 중에서는 56.5%가 부채가 있다고 답변했다. 부채 사유는 전월세보증금(52.4%), 주택 마련(28.0%), 생활비(5.9%) 순으로 나타났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청년 일자리·경제 통계 분석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청년정책의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경제적 자립을 통해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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