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24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했다. 정우성(왼쪽부터)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임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진흥전략본부장.[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24년 제13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은 2013년, 2015년, 2016년, 2020년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교육기부 대상 제정 이후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2020년에는 당해 기준 지난 5년간 교육기부 대상을 2회 이상 수상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교육기부는 공공기관·기업·개인 등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유·초·중등 교육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제공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은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게 자긍심을 고취하고 교육기부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수여한다.
원자력연구원은 국가보안목표 ‘가’급 시설이자 국가중요시설로 지정되어 있어, 연구원 개방 시 보안 절차, 사전 인가 등 제약이 많다. 그럼에도 교육기부에 대한 높은 의지로 연구 현장을 적극 개방하고, 연구원 외부에서도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추진했다.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한국원자력연구원 멘토링 ▷체험·견학형 원자력 소통과 공감 프로그램 ▷비대면 원자력 체험 프로그램 ▷교육기부 과학체험 행사 및 전시 등이 있으며 이를 위한 자체 콘텐츠 발굴·제작도 활발하다.
특히 ‘활력 에너지 원자력’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표준 강의안을 리뉴얼하고 원자력 과학체험 교구 개발과 제작에도 힘썼다. 또한 참여자 대상 만족도조사를 진행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원자력에 특화된 교육기부를 개선·추진하고 있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연구원이 비영리 교육활동 수행을 통해 과학꿈나무 육성과 동반성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를 통한 다양한 교육기부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